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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내 블로그 카테고리에 '요리'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요리를 뭘 그렇게 할까 싶어서 데일리 카테고리에다 작성하기로 했다 헿ㅋㅋㅋ
몇 년 전에 학교 축제 때 구입한 백향과 청(패션후르츠 청)이 잊히지 않아 몇 번이고 만들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며칠 전에 내 제일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이자, 나의 하나뿐인 대모님인 서롱이의 집에 초대를 받았기에
정말 늦은 집들이 선물 겸해서 미루고 미뤘던 백향과 청을 만들어보기로 했다ㅋㅋㅋ
참고로 패션후르츠는 한국에선 백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글로 부르는 게 더 좋아서 나는 백향과라고 부르는 편이다.
또한 효능이 은근 장난아니다... 무시모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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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알아본 결과 (꽃과 같이 봐야겠다)
신항로 개척 후 선교사들에게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각각 5장인 꽃받침과 꽃잎은 유다와 베드로를 제외한 사도들을,
부화관은 가시면류관을, 5개의 수술은 다섯 성흔을, 3개의 암술은 세 못을 상징한다고 여겨져,
예수의 수난을 상징하는 꽃으로 유럽에 알려졌다.
이름이 패션후르츠인 이유도 패션 = Passion, 즉 고난이기 때문이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그 패션이라고 한다.
오 부화관하고 수술, 암술은 딱 봐도 뭔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서롱이한테 괜히 주고 싶었던 게 아니었나 보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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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바로 청을 담기 위한 유리용기와, 설탕, 백향과 퓌레를 주문했다!
(탄산수는 요새 탄산이 왜 땡기는 지 모르겠지만.... 땡기길래... 살 좀 덜 찌라구 구입....)
< 내가 사용한 모든 것 >
모든 제품은 쿠팡에서 구입했다!
백향과 퓌레 1kg짜리 2개
(한 통은 서롱이 선물, 한 통은 우리 집에서 먹을 것)
자일로스 갈색설탕 2kg
(설탕은 아무래도 몸에 좋지 않지만 그래두... 조금이나마 더 몸에 나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유리용기 1kg짜리 2병
(사실 바보같이 2kg으로 검색했다는 이유로 2kg겠지 하고 샀는데 웬걸... 합쳐서 2k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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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재료 선별 TMI >
1. 백향과(패션후르츠) 퓌레는 절대적으로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고,
후기가 가장 좋은 제품으로 고르는데 은근 발품 팔아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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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탕의 경우에는 몸에 최대한 흡수가 적게 되는 것으로 고르려고 노력했다.
백설탕은 몸에 안 좋다는 소리가 엄청 많기에 황설탕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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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리용기는 선물하기에도 예뻐 보일 수 있고, 튼실한 걸로 구매했다.
살 땐 몰랐는데, 와서 보니 이탈리아 제품.. 워후 퀄리티 아주 지려버렸쥬....?
그리하여 이틀 만에 모든 제품들 도착!
하나하나 부푼 마음을 가라앉히고 뜯어보았닼ㅋㅋㅋㅋ 넘나 설레....
유리용기는 한 번 더 말하고 가야햌ㅋㅋㅋ
아니 진짜 용량 잘못 생각하고 사서 당황했는데,
예쁜 걸로 완전 만족....ㅋㅋㅋ 겁나 튼실하고 엄청 짱짱햌ㅋㅋㅋㅋ
요로코롬 만들 준비 완전 완료!!!!
사실 백향과가 엄청 얼어와서 조금 기다리느라 힘들었닼ㅋㅋㅋㅋㅋㅋ
진짜 만드는 과정 다 찍고 싶었는데...
솔직히 너뭌ㅋㅋㅋㅋ 너무 책상 바닥이 지저분해서 차마 찍을 수가 없었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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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깐! ※
퓨레와 설탕의 비율은 3:2 ~ 5:3 정도로 만들었다! 건강 무시모태ㅠㅠ
만들 때, 퓌레 한 3cm 쌓고, 설탕 1cm 쌓고를 끝까지 반복했다!
그랬더니 설탕 한 600 - 800g 남은 듯? 남은 건 우리 엄뭉미 요리하실 때 쓰시라구 킵 해뒀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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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완성된 나의 백향과(패션후르츠) 청!!!
첫 과일청이다 ㅠㅠ 감격의, 눈물의, 쓰나미의, 폭풍의, 아 몰랑!!! 그냥 쩔어부러쓰!!!!
아주 뿌듯하쥬? 만들다가 조금 남았길래 탄산수에 타 먹었더니 와우,,,, 존맛탱이쥬?
아주 나롱이 손 맛 어디 안가쥬? 이히히헤헤헿
빨리 일요일 날 서롱이 집에 가서 게시해보고싶닼ㅋㅋㅋ
하앍,,, 넘모 설레자노,,, 튼! 아주 성공적인 과일청 만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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